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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 뎅기열 환자 급증…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는 등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며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18일 당부했다.

뎅기열 환자는 최근 동남아와 남미 등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환자 9만2,000여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국내에서도 올 상반기 해외유입 감염병 전체 건수 중 뎅기열이 가장 많은 85건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감염병 중 하나인 홍역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가 3배가량 늘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꾸준히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앞서 질본은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에서 인천 영종도 을왕산 인근에서 채집한 모기 100마리 중 반점날개집모기 2마리에서 뎅기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고 밝혔다. 뎅기열을 일으키는 뎅기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국내에 흰줄숲모기가 서식하지만 아직까지 감염된 사례는 없다.

질본에 따르면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병 신고는 지난해 597건으로 2017년 531건 대비 12.4%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332건으로 나타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뎅기열을 비롯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에서 밝은색의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는 게 좋다. 또 취침 시 모기장을 이용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퇴치제를 사용하는 등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기침이나 발열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조기에 인근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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