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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전사업 기준 충족"

새만금 수상태양광 시동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인 2.1GW급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허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추진 계획을 밝힌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의 재원조달계획,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지역 수용성 정도를 심사한 결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 태양광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개발 수요가 낮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해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상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발전설비 규모는 2.1GW이며 이를 통해 약 100만가구가 사용하는 전력(2,759Gwh/연)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약 4조6,000억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투입되고 연인원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산업부의 전망이다. 사업의 이익은 지역주민과 공유한다. 전체의 약 30%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채권 등으로 참여해 약 7%의 수익률로 이익을 가져가도록 지난 5월 합의했다.



정부는 또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와 연계해 새만금 지역에 재생에너지 관련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발전사업 허가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으로 착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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