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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기간제' 전석호, 이태석役 첫 등장..눈 뗄 수 없는 씬스틸러

‘미스터 기간제’ 전석호가 독특한 행정실장 이태석으로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OCN ‘미스터 기간제’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연출 성용일/ 극본 장홍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는 상위 0.1% 명문고인 ‘천명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전석호는 극중 천명고 행정실장 이태석 역을 맡았다. 교육계 경력도 전무한데다 교사 자격증도 없지만 이사회 낙하산으로 행정실장 직을 맡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교내에서는 최고 권력을 자랑한다. 교장을 넘어선 권한을 휘두르고, 사립학교에서 교육은 서비스, 교사는 서비스직, 학부모와 학생은 고객이란 마인드로 일하는 속물적인 인간이다.

어제(18일) 방송된 2화에 첫 등장한 전석호는 속물형 인간 이태석을 완벽히 표현했다. 온갖 상패와 기념 사진으로 장식된 이태석의 방을 보면 알 수 있듯 자신을 과시하기 좋아하는 인물인 이태석을 화려하게 그려냈다. 과장된 제스처와 표정은 물론 웃음까지 호탕하게 표현하며 이태석을 ‘화려한 인간형’으로 묘사한 것. 특히 유달리 능청스럽고 여유 넘치는 태도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묘한 위압감까지 느껴지게 해 그가 학교라는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인물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첫 등장부터 화려함의 끝판왕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태석은 인물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천명고 권력의 한 축으로서 기간제 교사로 학교에 잠입한 기무혁(윤균상 분)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 갈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전석호의 씬스틸러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스터 기간제’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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