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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민선 7기 1년] 현대차, 소원성취 프로젝트·안전교육...'어린이의 벗'으로

맞벌이·결손 가정 아동 대상

요리교육 통해 자립심도 키워

아름드리 어린이집 아동이 지난 6월 울산 북구에 문을 연 키즈오토파크에서 전문강사와 함께 자동차를 운전하며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울산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한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현대차 노사는 업종의 특성을 살린 사회적 책임 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지역민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5일 ‘지역 아동 희망나눔 사업, 소원을 부탁해’ 지원 기금 4,000만원을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소원을 부탁해’는 지난 2017년 현대차 노사가 어린이재단과 함께 새롭게 시도한 독특한 콘셉트의 아동복지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희망사항을 담은 사연을 접수하고, 현대차 노사와 함께 사연을 선정해 소원성취를 지원한다. 책상이 갖고 싶어도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세탁기를 소원하는 아이에게 세탁기와 함께 책상을, 테니스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 새 테니스화와 테니스용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연과 소망을 가진 아이들을 돕는다. 2017년 26명, 지난해 43명의 아이가 소원을 이뤘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금 1,000만원을 더 늘려 총 4,000만원의 예산으로 더욱 많은 아동의 소원을 실현해줄 계획이다.

지난 달에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통해 전달한 사회공헌기금 1억원은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6월~10월), 안전왕 골든벨 등 피날레 행사 진행(11월), 우천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투명우산’ 지급 등 ‘현대차와 함께하는 안전학교’ 운영 전반에 사용된다. 안전학교는 횡단보도 안전과 교통표지판을 교육하는 ‘교통안전’과 가상체험(VR) 지진 안전체험과 재난 시 대피 방법을 교육하는 ‘재난안전’, 응급처치 CPR, 소화기 사용법을 다루는 ‘생활안전’ 등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가 지원하는 안전교육은 지난 달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현대차 키즈오토파크 울산’ 건립에서 두드러진다. 이번에 개관한 현대차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현대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이 서울 외 국내 지역으로 확산하는 첫 사례다. 국내 최대 규모인 약 7,378㎡ 부지에 다양한 교육 시설과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춰 연간 1만여 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설로 지어졌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차는 시설 건립 및 운영을 맡으며 한국생활안전연합은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질 운영을 맡아 지자체·기업·공익법인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익사업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키즈오토파크를 열고 지난달까지 약 10년간 누적 14만2,000여 명의 어린이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했으며 2014년에는 중국 염성에 키즈오토파크를 열어 연간 약 3만5,000명의 어린이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또 지난 5월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플랜코리아를 통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맞벌이 빈곤 가정, 결손 가정 등 부모의 돌봄 공백 상태에 놓여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나홀로 아동에게 요리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홀로 아동은 혼자 할 수 있는 간단한 조리 방법, 음식 보관 및 위생 등에 대한 전문 요리 강사의 교육을 받고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립심을 키우게 된다. 아동 1인당 요리도구 1세트가 지급되고 안전한 사용법 교육도 진행된다. 올 추석에는 현대차 임직원들이 나홀로 아동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해 아이들에게 나눔 체험과 함께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 노사는 아동센터 체육대회와 합창제,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파란산타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돕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희망”이라며 “자동차 제조사로서 아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경제적 문제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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