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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일만에 또 미사일 도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鄭 국방 "우리 위협하면 敵" 경고

아베 "美와 연대" 한국패싱 노골화





북한이 31일 새벽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21분 간격으로 잇따라 발사했다. 지난 25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2발을 쏜 후 엿새 만이다. 여기에 북한이 23일 공개한 신형 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이어 SLBM과 함께 ‘이스칸데르’의 정확도를 높여 이른바 ‘탄도미사일 3종 세트’의 완성 단계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관련기사 8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5시6분, 5시27분께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늘 발사된 북한 미사일은 25일 미사일(KN-23)과 유사한 탄도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상황 발생 약 5시간30분 만인 오전11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KIDA 국방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정 장관이 지난해 9월 취임한 후 북한을 겨냥한 가장 강한 표현이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일본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주는 사태는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이날 연대 대상으로 한국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배제(패싱)하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송종호·윤홍우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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