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말부터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하루 가량 소요되던 엑스레이 영상 분석 시간이 20초로 대폭 줄어드는 동시에 정확도도 94%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LG(003550) CNS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LG CNS는 9월 말부터 내년 말까지 클라우드 기반 AI엔진을 이용한 엑스레이 영상 판독 결과를 은평구 보건소에 제공하게 된다. 먼저 폐결절 판독 서비스로 시작해 올해 안에 결핵과 기흉, 폐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 CNS는 엑스레이 판독 정확도가 94%에 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한 폐 질환의 사전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판독 시간도 당초 의뢰 후 결과를 받기까지 하루 가량 소요되던 것과 달리 20초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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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이번 AI의료영상분석 서비스를 의료AI 스타트업인 ‘루닛’과 함께 협업한다. 또 은평구 AI보건소 모델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해 기업 부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전국 254개 보건소로 AI의료영상분석 서비스를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정운열 LG CNS 공공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예방 중심의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최소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 항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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