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7% 감소할 것”이라며 “맥주와 소주 전 부문 매출액 성장과 저조한 영업이익이 혼재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신제품 효과(테라, 진로), 가격 인상 효과(상반기 소주, 맥주 하반기 가능), 3·4분기 판매장려금 감소 등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상반기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소주의 저도주화는 20~30대 소주 음용 층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제품 진로는 4~5월 누계 10만 상자 판매 후 6월 20만 상자, 7월 35만 상자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4분기 하이트진로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54%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제품 테라 판매량도 3월 40만 상자에서 7월 140~150만 상자로 성장세를 지속 중”이라며 “생맥주가 출시된 8월 이후 목표치는 월 200만 상자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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