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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경영정상화 돌입…지역경제 활성화 '가속페달'

부산공장 경영정상화 돌입

지역경제 활성화 '가속페달'





르노삼성은 지난 6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지으며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 부산공장 근로자가 조립된 ‘THE NEW QM6’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지난 6월 르노삼성자동차는 1년을 끌어오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 지으며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의 경영정상화는 협력업체의 경영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어렵사리 노사 합의를 이루며 빠르게 경영을 정상화 한 것은 부산공장의 높은 생산성 덕분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전 세계 정상급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르노 그룹의 전략적 생산기지다.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 평가에서 전 세계 148개 공장 중 종합 순위 8위에 오르기도 했다. 르노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공장 중에서는 3위로 생산성 면에서 톱클래스에 속한다.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의 부산공장은 국내 최다 7개 차종 혼류 생산 시스템과 무결점 자동화 생산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신차 THE NEW QM6는 최근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대수가 4,493대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보답하고자 노사는 임단협을 마무리한 직후 부산공장의 잔업 및 특근에 합의하며 경영 정상화 및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합심해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6월 부산공장에서 진행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발표한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관계가 지역 경제와 협력사의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노사가 인식하고 책임 있는 행동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고유의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 역시 눈에 띤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장기화된 노사 분규에도 불구하고 특히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부문에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점수가 상승하며 올해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로 르노삼성자동차는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위해 하도급 거래 공정화 교육과 2, 3차 협력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다양한 상생 문화 확산 활동들을 전개했다. 그 중 상생결제시스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금융비용도 줄이고 납품대금도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어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준다.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달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Made in Busan 캠페인’을 진행한다. ‘Made in Busan 캠페인’은 부산 지역 관공서들이 관용차량을 교체할 때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생산차량 구매를 독려하는 등 지역 생산 제품을 구매하자는 운동이다. 이 캠페인은 부산시 공무원들부터 관내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먼저 애용함으로써 부산 지역 경제 회복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Made in Busan 캠페인’ 시행에 맞춰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지난달 선보인 THE NEW QM6 LPe 모델을 이달 3일 직접 개인이 구매하기도 했다. 또한 오 시장은 부산시의 제조업 살리기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부산시 또한 이번 오 시장의 ‘Made in Busan 캠페인’ 동참 선언을 계기로, 부산상공회의소에 캠페인 적극 참여를 요청하는 등 지역 제조업 살리기를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한 후 모범적 노사 관계로 돌아가 경영 정상화는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과 지역사회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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