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가치관의 개선이나 보완이 아닌 시장을 완전히 뒤엎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여승주(사진) 한화생명 사장이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형식의 파괴를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연수원인 라이프파크에서 여 사장이 신입사원 35명과 ‘공감 with CEO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입사원에게 “우리 회사는 73년의 훌륭한 문화를 가졌지만 환경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한다”고 전제한 후 “가장 중요한 변화 방향은 ‘틀을 깨는 것’이다. 이제 막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이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를 주도해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 사장은 이어 “작은 성취는 큰 성공을 만드는 원천”이라며 “꿈에 날짜를 넣어 목표를 만들고, 목표를 시간으로 나눠 계획을 세우라”고도 강조했다. 여 사장은 이의 실천방법으로 ‘3실(實)’을 제시했다. 형식이 아닌 ‘실용’, 허세가 아닌 ‘실리’, 방관이 아닌 ‘실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토크 콘서트가 정해진 주제나 형식 없이 신입사원들과 여 사장의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연수원에서 8박10일간의 입문과정을 마친 신입사원들은 앞으로 지역단에 배치돼 3개월간 생명보험회사의 근간을 이루는 보험영업 현장체험에 나선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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