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메인스테이지, 오픈스테이지, 비디오스테이지로 나눠 60여 개의 세션으로 펼쳐진다. 특히 ‘Influence’(인플루언스)란 주제에 걸맞게 비디오 스테이지가 신설돼 마케팅·광고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1인 미디어의 성장 및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살펴 볼 예정이다. 컨퍼런스의 연사 라인업은 다양한 업계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로 화려하게 구성됐다. 키노트 연사로는 라인(LINE)의 시니치로 무로야마(Shinichiro Muroyama), 틱톡 애드즈(Tik Tok Ads)의 스티븐 장(Steven Zhang), 레고(LEGO)의 마이클 에베센(Michael Ebbesen)이 나선다.
시니치로 무로야마는 ‘광고를 성공시키는 방법, 메신저 플랫폼의 미래’를 주제로 플랫폼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광고 모델과 전략 그리고 스마트폰의 미래를 조명한다. 틱톡 애드즈의 스티븐 장은 ‘틱톡,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세대의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디지털 문화 형성을 위한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비전통적 접근법을 탐구한다. 레고의 마이클 에베센은 ‘놀이의 영향력’을 주제로 물리적 놀이보다 모바일 기기, 비디오 게임을 집중하는 디지털 원주민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이니셔티브와 접근 방식을 논의해 볼 예정이다.
전문가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대거 포진한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테마로 넓고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인 ‘라리가’(LaLiga)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디렉터 이반 코디나(Ivan Codin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팬에게 접근하는 라리가만의 특별한 글로벌 스토리텔링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노키아’(NOKIA)의 이성철 세일즈 디렉터, 이민경 솔루션 아퀴텍트는 5G시대를 맞이해 인프라구성과 네트워크 구성의 비밀을 알아보고 진정한 의미의 5G 모바일 상용서비스에 대해 살펴본다. 이외에도 트위터, 휴즈, 로레알 코리아, 유니티 등 다양한 분야와 브랜드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마케터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인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는 잡 멘토링, 크리에이티브 스쿨, 아카데미 포 프랙티셔너즈, 뉴스타즈, 영스타즈 등 5개의 카테고리로 예년에 비해 한층 더 풍성하게 진행된다. 제주패스의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부터 가구 브랜드 일룸에서 진행 중인 디자인 캠페인 스토리, 뮤지컬 음악감독이자 공연연출가로 활동하는 박칼린 감독의 작품창작 등 다채로운 주제로 마케팅·광고업계의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크리에이티비티를 접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조직위는 내다봤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비디오 스테이지는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콘텐츠 생산자로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베이킹 유튜버 ‘자도르’, 영화 리뷰 유튜버 ‘백수골방’, 캠퍼스라이프 브이로그 ‘예랑가랑’ 등 주목받는 크리에이터부터 방송인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유병재’가 크리에이터 밋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BGF 리테일 씨유(CU)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저작권 실수 없이 인플루언서 콘텐츠 만들기, 브랜디드 콘텐츠 성공케이스 등을 주제로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만나볼 예정이다.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이 연사로 참여해 실질적인 미디어 생테계의 변화와 미래 지향적 커뮤니케이션 가치를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비디오 스테이지는 1인 미디어의 성장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일반 대중들까지도 자유롭게 참여하며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