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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권…호우·강풍 주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권에 부산지역이 들어가면서 무더기 결항사태가 빚어지고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부터 부산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해 7일 아침까지 50∼150㎜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50㎜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태풍이 부산에 근접하는 시간은 6일 오후 11시로 전망했다. 평균 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으로는 초속 25m에 달하는 강풍도 불고 파도도 높게 일겠다.

이 때문에 김해공항에서는 무더기 결항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김해공항에서는 국내선과 국제선 등 총 74편이 결항했다. 부산항도 오전부터 폐쇄됐다. 부산항에 정박했던 선박들은 다른 항만으로 대피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침수, 토사 유출, 축대 붕괴, 간판 탈락 같은 안전사고가 날 개연성이 높은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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