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든 생활 인프라를 편하게 걸어서 누릴 수 있는 OK(One Kilometer)아파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역, 학교, 편의시설, 공원 등 모든 걸 갖춘 아파트 단지들은 압도적인 편의성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들은 가격 상승폭이 크며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수한 입지를 가진 곳은 보통 구도심 지역이 대부분이다. 이미 생활 인프라 등이 형성되어 있어 입주만 하면 바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반면 신규로 형성되는 택지지구는 주변 인프라가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초기에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구도심 지역에서 신규로 분양되는 단지들은 새로 형성되는 택지지구의 아파트보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실제로 의정부시의 구도심과 신규택지지구 아파트를 비교했을 때,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구도심 지역의 아파트가 더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 (2018년 11월) 84.96㎡는 지난 6월 4억6000만원(23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거래된 4억1000만원(27층)에서 5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이 단지는 도보 10분 거리 내에 범골역(의정부경전철)이 있고, 호동초등학교, 롯데슈퍼 등 교육·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면 의정부시에서 새롭게 형성된 고산지구의 아파트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분양한 고산지구의 '의정부 고산 대방노블랜드' 84B타입은 지난 7월 3억64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이는 최초 분양가인 3억4570만원에서 1800만원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이 단지는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등이 아직 미비해 구도심 아파트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우수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의정부 구도심에서 최근 브랜드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8월 중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7개 동, 전용면적 39~98㎡, 1단지 1,905가구, 2단지 568가구, 총 2,473가구로 이뤄진다. 이중 ▲1단지 1,099가구 ▲2단지 284가구, 총 1,38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의정부역(1호선)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의정부 구도심에 위치해 기존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롯데마트(장암점), 청과야채시장, 의정부제일시장 등 쇼핑시설뿐만 아니라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로데오거리 등 문화시설도 인접해있다. 여기에 더해 의정부3동 주민센터, 의정부3동 우체국 등 행정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입주민들은 단지에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편리한 생활 인프라뿐만 아니라 풍부한 녹지공간도 갖췄다. 인근에 발곡 근린공원, 백석천, 백석천 근린공원 등이 도보권에 있는 것을 비롯해 직동 테마공원, 추동 근린공원, 수락산, 사패산 등이 위치해있다. 아울러 단지 동측이 중랑천과 맞닿아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권 확보까지 가능하며,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라이딩, 산책, 조깅 등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구도심 내에서도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는 단지로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며 "우수한 입지에 더해 노후주택비율이 높은 의정부 구도심 내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 새 아파트라는 점 등 장점이 많아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현재 의정부시 의정부동 378-5번지(신영빌딩 1층)에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8월 중 의정부시 의정부동 388-8번지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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