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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비판' 조국에...이영훈 교수 "논쟁해보자"

李 교수 "명예훼손" 해명 요구

사법시험 존치모임은 檢에 고발





유력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목되는 조국(사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반일 종족주의’ 저자인 이영훈 교수는 8일 한 일간지에 “저자들이 민주공화국의 정통성과 헌법정신을 부정하고 일본 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고 조 교수가 비난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며 해명을 요구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이 교수는 전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조 전 수석의 대답을 듣고 논쟁의 제2라운드를 펼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같은 날 보수 성향 단체인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조 전 수석이 이 교수의 명예를 훼손하고 출판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조 전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필자들은 일본 식민지배 기간 강제동원, 식량 수탈, 위안부 성노예화 등 반인권적·반인륜적 만행이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구역질 나는 내용의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고 적었다.

조 전 수석이 최근 복직한 서울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이날 서울대 교내에는 복직을 환영하는 내용을 담은 ‘교정에서 조국 교수를 환영하며’라는 제목의 대자보와 ‘조국 교수님, 그냥 정치를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복직에 반대하는 대자보가 나란히 붙었다. 또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의 ‘서울대광장’ 코너에 올라와 있는 ‘2019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이라는 제목의 투표 글에서 조 전 수석은 이날 오후2시 기준 총 1,685표(89%)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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