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원정도박 의혹을 받는 BJ철구가 현재 휴가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측은 철구의 원정도박 논란이 불거지자 “확인결과 철구는 정상적인 휴가 절차를 밟았다”며 “논란이 된 사항은 복귀 즉시 조사하겠다. 영리활동이라면 수사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BJ 철구는 지난해 10월1일 입대해 현재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현역 신분이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만약 군인 신분으로 해외 원정도박을 했다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바카라 중’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BJ철구가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고 있으며 옆에 있는 여성은 BJ서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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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는 2008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에서 은퇴한 이후 인터넷방송을 10여년간 진행하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대표 스트리머로 손꼽힌다. 입대 직전 100만개 이상의 별풍선을 받으며 최근 BJ핵찌가 하루에 120만개의 별풍선을 얻기 전까지 아프리카TV 일일 최대 별풍선 개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120만명이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간장을 뿌리거나 술 먹방을 자주 하는 등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개인방송에 대한 논란이 등장할 때마다 가장 먼저 언급되기도 했다. 감스트, BJ남순과의 합동방송 당시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BJ외질혜와 2016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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