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도쿄올림픽 보이콧이 거론되는 데 대해 “올림픽 보이콧은 신중히 다뤄야 할 카드”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권에서 먼저 올림픽 보이콧을 거론하는 자체가 ‘스포츠와 정치의 분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을 위배한다’는 국제적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도쿄올림픽에서 선수와 관람객이 신체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도쿄올림픽이 전쟁하는 일본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 되지 않을지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단 도쿄올림픽이 안전한 올림픽인지, 평화 올림픽인지 일본에 심각히 물어야 한다”며 “보이콧 여부는 그다음에 신중하게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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