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의 미셸 위(30·미국)가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와 LPGA 투어 동료 대니얼 강, 제시카 코르다, 마리나 알렉스, 앨리슨 리, 오랜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12일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셸 위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조니 웨스트(32·미국)와 결혼했다. 조니는 NBA 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로 현재 커리의 소속팀인 NBA 골든스테이트의 구단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제리는 올스타 14회 선정과 1969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970년 득점왕을 자랑하며 그의 등번호 44번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구단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지금의 NBA 로고 속 실루엣도 현역 시절 웨스트의 경기 모습을 참고한 것이다.
지난해 3월 HSBC 월드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인 미셸 위는 지난 1월 조니와 교제 사실을 알린 뒤 3월 약혼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올 시즌은 마감한 상태이고 신혼살림은 남편 직장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차릴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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