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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경기침체 우려·홍콩시위 격화에 1%대 급락

다우 -1.49% 등 1% 넘게 빠져

中 “홍콩시위에 테러리즘 조짐”

아르헨, 페소화 가치 30% 이상 폭락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1% 넘게 빠졌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1.00포인트(1.49%) 급락한 25,896.4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95포인트(1.23%) 하락한 2,882.70, 나스닥은 95.73포인트(1.20%) 내린 7,863.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경기둔화 우려와 홍콩, 아르헨티나의 불안이 주요 변수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을 내비쳤고, 홍콩에서는 시위대가 국제공항을 점거해 모든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 중국에서는 고위 당국자가 홍콩 시위를 두고 “테러리즘 조짐이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 군대는 테러 등에 대응할 수 있다”며 무력진압을 시사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불안도 커졌다. 페소화 가치는 달러 대비 장중 30% 이상 폭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연정 붕괴에 따른 정국 혼란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도 증시를 짓누르는 요인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전문가들은 금리하락이 이어지면 증시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닐 브와인 글로벌 전략가는 “금리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증시에는 분명히 부정적일 것”이라면서 “채권 랠리는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43달러) 오른 54.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6분 현재 배럴당 0.09%(0.05달러) 내린 58.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오름세 지속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8.7달러) 오른 1,517.2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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