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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도...국내기업 사들인 '글로벌 투자 대가'

'단도투자'로 유명한 파브라이

나이스정보통신 지분 6% 취득

로저스는 나노메딕스 사내이사

美 서브프라임 예견한 버리도

이지웰페어 지분 5.27% 투자





국내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부 국내 상장사에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치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모니시 파브라이가 대표로 있는 글로벌 투자사 달랄스트리트가 지난 7월 나이스정보통신(036800) 지분 6.33%를 취득했다. 자신만의 투자법인 ‘단도투자’로 유명한 파브라이가 지난해 출판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한국 시장은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담을 수 있는 ‘반짝이는 보물이 가득한 곳’”이라고 말한 만큼 그가 선택한 국내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카드 결제 중심의 오프라인 상거래를 대표하는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O2O(Online to Offline) 시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변화에 잘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 3년간 온라인 VAN 건수가 연평균 89% 성장했고 모바일 상거래도 2013년 이후 연평균 6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갖춘 동시에 주가는 저평가된 상황이 파브라이의 단도투자가 의미하는 ‘성공하면 크게 얻고 실패해도 손해가 없는 기회’에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은 시가총액의 31%에 달하는 950억원의 순현금 보유를 감안할 경우 현 주가는 8배에 불과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견하며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이 된 마이클 버리가 대표로 있는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도 지난달부터 국내 복지서비스 기업 이지웰페어(090850)의 지분 5.27%를 사들였다. 그가 지난해 투자한 특수차량 및 에어컨 업체 오텍(067170)에 이은 두 번째 국내 투자다. 이지웰페어는 삼성·LG 등의 대기업과 경찰청 등 공공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선택적 복지시장의 점유율 1위 사업자다.

이외에도 퀀텀펀드를 창립해 4,200%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한 짐 로저스가 사내이사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스탠다드그래핀의 2대 주주인 국내 기업 나노메딕스(074610)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참여로 로저스는 나노메딕스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50만주를 부여받았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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