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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저가' 아모레퍼시픽·현대제철, 실적개선으로 3분기 반등 조준

■2분기 실적마감...눈길 끄는 종목은

한화케미칼·LG상사 등 13곳

부진 딛고 3분기 영업익 증가 예상

CJ제일제당·셀트리온 등 7곳은

연간 영업익까지 대폭 개선 전망





상장사의 2·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자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 개선 종목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2·4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은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및 컨센서스 대비 하락했지만 3·4분기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현대제철 등 13개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CJ제일제당(097950)·LG상사(001120)·셀트리온(068270)·세아베스틸(001430)·한화케미칼(009830)·오뚜기(007310)·이노션(214320) 7개다. LG상사·이노션·한전KPS(051600)·한화케미칼을 제외한 9개 종목은 최근 증시 하락세와 2·4분기 실적 부진이 맞물려 이달 들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대체로 2·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업황 침체 및 일회성 비용으로 지목된다.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배경에는 업황 개선,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종목으로는 중국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최근 수년간 실적 하락세가 이어져 온 아모레퍼시픽이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의 2·4분기 영업이익은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했고 컨센서스 1,246억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 앞서 1·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어든 1,8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25만~28만원대였던 주가는 지난 6일 신저가 11만8,000원까지 하락해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845억원으로 반등이 기대된다. 정우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 “기저 효과와 중국 유통 채널 구조조정 이후 사업 안정화에 따른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원가 상승 및 제품 가격 정체에 따른 이중고 속에 부진했던 철강주도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2·4분기 영업이익이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컨센서스 대비 8.8% 각각 낮은 수준이다. 세아베스틸 역시 전년 동기 및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2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대제철이 전년 동기 대비 115.3% 증가한 2,198억원, 세아베스틸은 45.7% 늘어난 246억원이다. 주요 수요처인 국내 자동차 생산량 회복세 및 강판 가격 인상이 하반기 철강주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까지 신저가가 이어진 CJ제일제당·오뚜기 역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두 종목을 포함한 식품주 전반이 그동안 예상보다 더딘 실적 회복에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나 하반기에는 제품가격 인상 효과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과 함께 투자 심리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한화케미칼은 일회성 비용 반영, 이노션은 전년 동기의 러시아월드컵 효과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각각 2·4분기에 부진했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주력 제품 램시마SC·트룩시마의 유럽·미국 등 해외 판매 확대, LG상사는 물류사업 호조가 하반기 실적 개선의 동력으로 꼽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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