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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적 롱패딩이야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예고에

미들다운·숏패딩 라인업 강화

미들패딩 바이슨 RDS 덕 다운 점퍼/사진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




테이피 숏다운 모델컷/사진제공=휠라코리아


따뜻한 겨울이 예고되면서 짧은 기장의 패딩류가 올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사계절 중 대목인 겨울을 앞두고 숏패딩과 미들다운의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반면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던 롱패딩은 수요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명품 패션 하우스를 시작으로 스포츠 브랜드까지 기존보다 짧아진 기장의 패딩을 강화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겨울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의 미들다운을 지난해 3가지 스타일에서 올해는 5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미들다운 제품인 ‘에이스 중힙 다운’은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엉덩이를 덮지 않아 더욱 활동성을 부여한 숏패딩은 8가지 스타일로 기존과 동일하다. 반면 롱패딩은 수요가 이전만 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지난해(9개)보다 절반 가량 줄인 4가지 스타일로 준비했다.



휠라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전체 다운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숏패딩과 미들다운처럼 상대적으로 짧은 기장의 제품 비중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올해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이는 숏패딩과 미들다운은 3D자수기법, 소매로고프린트 등 휠라의 고유한 디자인을 입히고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롱패딩 부문 1위를 차지했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도 숏패딩과 미들다운에 힘을 준다. 지난해 숏패딩의 종류는 다섯 가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미들다운은 기존 10종에서 올해는 14종으로 확대한다. 반면 롱패딩은 11종에서 9종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이 같은 흐름은 올 초부터 시작됐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명품 브랜드가 2019년 F/W 컬렉션에서 짧아진 기장의 패딩을 잇따라 공개하면서부터다. 지난 5월 명품 프랜드 펜디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2019 F/W 로마아모르 컬렉션을 론칭하며 숏·미들·롱 기장의 다양한 패딩을 선보였다. 특히 펜디 로고와 네온 색상이 어우러진 이색 디자인이 짧은 기장의 패딩에 적용되면서 경쾌한 느낌을 전달했다.

지난해 겨울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짧은 패딩은 올 겨울 더욱 대중화된 모습을 띌 전망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덜 추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강추위를 막아주는 롱패딩보다 활동적이면서도 적당한 보온력을 갖춘 숏패딩과 미들다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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