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상남도와 19일 경남도청에서 ‘스마트홈 인테리어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 임대단지에서 사회안전 서비스와 연계한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LH는 스마트홈 구축 및 플랫폼 운영을 맡고 경남도는 공공서비스 연계 등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범사업은 경남권 아파트·다가구주택 등 LH 임대주택 2,200여 가구(기축 700여 가구, 신축 1,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신축주택 뿐 아니라 기축주택도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해 기존 주택에서도 스마트홈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범사업 대상 주택에는 위기상황에서 가족에게 비상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비상호출기와 취침·외출 중 침입발생 시 경보가 울리는 문열림 감지기가 설치된다.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다가구주택에는 경남 소방본부에서 실시간으로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IoT 화재감지기와 온도감지기가 적용된다. 이밖에 방범·화재·에너지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홈 요소 기술 10여 개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와 경남도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를 발굴하고 주거 관련 신산업 창출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입주민들이 기존 생활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연계형 기축주택 모델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스마트홈 분야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기술육성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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