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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인사청문회 내일이라도 열어준다면 의혹 다 밝힐 것”

조국, 가족 둘러싼 의혹 관련해 “실체적 진실과 달라”

“법무부 장관 임명 후 비전에 대해서도 발표하겠다” 표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실체적 진실과 다르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19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인사청문회 사무실에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과 과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의혹 제기를) 감당하고자 한다”면서도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 때 약속드렸던 것처럼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그의 가족을 둘러싼 △배우자의 부동산 위장매매 △친동생의 위장이혼과 수십억원대 채무변제 회피 △조 후보자의 위장전입 등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송윤지 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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