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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내버스 노선 확 뜯어 고친다

인천 시내버스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시내 버스 197개 노선(2,350대)이 수술대에 오른다.

인천시는 매년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준공영제 시내버스’를 비롯한 인천 지역의 모든 버스노선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조정 또는 신설,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및 용역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및 효율화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4개사가 내년 5월까지 10개월에 걸쳐 빅데이터에 근거한 노선개편안 마련 등 주요 과업을 수행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굴곡노선과 장거리 노선 감축 방안, 철도·병원·상권·학교 등 시민들의 동선과 가까운 ‘지선’ 위주로 노선체계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버스노선 효율화 정책 수립에 항상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한정면허 17개 노선을 폐지해 재정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버스행정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문제, 지하철 개통에 따른 버스승객 감소 문제 등 경영효율성도 따져볼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공청회와 설명회, 전문가 의견을 거쳐 내년 7월31일 노선개편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합리화와 준공영제 재정절감은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해결하지 못했던 대표적인 숙원 과제였다”며 “이번 빅데이터 활용 노선개편이 시내버스 서비스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개선되고,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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