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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지지율, 한일 관계 악화 속 상승 무드

여론조사 지지율 전달보다 5%포인트 오른 58%

日 83% "지소미아 폐기에 이해할 수 없다"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한일 관계 악화 속에 전달보다 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26일 18세 이상 유권자 1,06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8%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설문조사 때의 내각 지지율은 53%였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6%에서 30%로 낮아졌다.

아베 정권 지지율이 상당 폭 상승한 데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한국 때리기’를 계속하며 한일 갈등이 심화한 것이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지지한다’고 답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23%를 압도했다.

또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를 파기한 것에 대해서는 83%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응답자의 72%는 ‘한일 양국이 안보 면에서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안보 면에서 연대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19%에 그쳤다.

여당인 자민당의 정당 지지율은 41%로 직전 조사 때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참의원 선거에서 선전한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지지율은 5% 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손철 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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