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는 전자결제서비스 전문업체로 매출비중은 전자결제 71%, 요식업 22%, 교육사업 7%로 이뤄져있다. 이소중 연구원은 “대형 고객사 이탈로 상반기 결제대행(PG) 성장성 둔화됐으나 중소형 가맹점 확대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탈한 대형 고객사를 제외한 PG 거래액은 올해에도 20% 성장할 전망이다.
KG이니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565 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 증가한 404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KG 이니시스는 2019 년 7월부터 오프라인 VAN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최근에 인수한 POS(결제 단말기) 및 키오스크 제작 업체인 KG ICT 를 통해 사업 확대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O2O 결제 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PG 매출액 성장을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PG 매출액은 4·4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KG그룹의 동부제철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은 동사는 280억원 지분투자로 마무리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를 통해 O2O(Offline to Online) 결제 시스템 경험을 확보하고, 자회사 KFC에 O2O 결제 시스템인 징거벨 오더(전용 주문앱)를 출시했으며, 향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O2O 결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과거와 달리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매출액 9,70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 순이익 55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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