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US 오픈 테니스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32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다미르 주머(99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3대1(3대6 6대2 6대3 6대4)로 이겼다. 1회전에서도 수밋 나갈(190위·인도)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 3대1로 역전승했던 페더러는 3회전에서 뤼카 푸유(27위·프랑스)-대니얼 에번스(58위·영국)전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페더러는 US 오픈 본선 첫 출전이었던 2000년부터 2016년 한 해를 빼고는 매년 3회전 이상 무대에 오르는 기록도 이어갔다. 2016년 대회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후안 이그나시오 론데로(56위·아르헨티나)를 3대0(6대4 7대6 6대1)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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