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히든챔피언] 옻가네, 9가지 재료 달인 진액...옻닭 요리 간편하게

참옻 전문 기업 옻가네는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옻닭을 만들 수 있는 제품 ‘옻이랑닭이랑(사진)’을 출시했다. 레시피 선정부터 브랜드·콘셉트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해 옻닭 전용 참옻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옻이랑닭이랑은 국산 토종 참옻나무 목질·껍질, 대추, 마늘, 인삼, 숙지황, 황기, 녹각, 감초, 당귀 등 총 9가지의 재료가 들어간 진액이다. 옻닭은 옻껍질을 벗겨 닭에 넣고 함께 달여 먹는 보양식이다.

이처럼 옻이랑이 옷이랑닭이랑을 개발한 건 옻닭용 재료를 모두 담아 옻닭을 조리할 때 일일이 재료를 하나하나 사야 하는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옻닭은 다양한 재료를 포함하고 있어 일반 가정에서 조리하기 어려운 식품으로 통한다.



옻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위험을 줄인 것도 강점이다. 옻이랑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옻진에 들어가는 우루시올을 제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루시올은 참옻의 껍질과 목질 사이에 나오는 옻진의 주성분이다. 옻이랑이 우르시올을 없앨 수 있는 건 자체 미생물 발효법 덕분이다. 옻이랑은 23년 동안 옻닭 관련 제품을 개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발효법을 개발했으며 참옻발효진액의 제조방법 등에 관한 특허기술을 4종이나 보유하고 있다.

옻이랑은 ‘옻이랑닭이랑’ 등 자사 제품을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이 위치한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 생산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재료의 입고부터 선별 및 가공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생산설비를 통해 생산하는 게 특징이다.

생산시설 안에는 △무쇠 유압자동볶음솥 △고온에서 원료를 말리는 건조기 △혼합기와 농축탱크 △대용량 추출기 △역삼투압(Reverse Osmotic)방식으로 원료용 물을 만드는 RO수제조기 △자외선살균탱크 등 다양한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시설의 청정도와 제품의 품질·위생을 모두 잡은 것으로도 평가된다.
/심우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