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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여파... 9월 분양물량, 작년보다 2배 급증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건설사 및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물량 밀어내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번 달 분양물량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에는 43개 단지, 총가구 수 2만8,410가구 중 2만2,201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9월 대비 총가구 수는 1만4,714가구, 일반분양의 경우 1만1,833가구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분양 물량 급증은 국토부의 분양가 상한제 민간택지 확대 시행 방침을 발표하면서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HUG의 분양가 제한으로 인해 후분양을 고려했지만 최근 선분양으로 선회한 ‘래미안라클래시(상아2차 재건축)’ 가 대표적인 예다.



한편 8월에는 2만8,14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절반 수준인 1만5,936가구(57%)만이 분양됐다. 8월 중순까지는 분양 시장이 위축됐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정책 발표 이후 예정대로 분양을 진행하는 단지들이 늘어나며 예정 물량의 70% 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청약 열기는 더해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상위 5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개선 발표 이후 공급한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가 평균 203.75대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데다가, 정책변경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의 불안 심리가 더해져 청약경쟁률이 치솟은 것”이라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후 청약대기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분양가만 합리적이면 상한제 적용 전 분양단지도 흥행실패 위험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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