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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 "조국 후보 자격 없어"..사퇴 촉구

5일 임명 반대 기자회견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총학생회 주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기자회견에서 참가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사퇴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서울대 총학은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책임한 답변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대 총학 간부들은 “법무장관 자격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자녀가 장학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 ‘당시 입시 제도가 그랬다’는 등의 답변만해 허탈감만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조국 후보자의 자녀가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본인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법무부장관에 임명되어도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말은 믿을 수 없다”며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총학은 “잘못된 사회적 제도는 보완해야 하기에, 그 제도를 악용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자가 법무부장관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정부에도 결단을 촉구했다.

서울대 총학은 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이승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공직자 검증을 위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청문회는 증인 규모도, 일정도 축소된 채 진행되고 있다”며 “조 후보자와 관련된 해명되지 않은 의혹이 많음에도 여당은 빠른 시일 내에 임명하려는 계획만 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총학은 앞서 3차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서울대 총학이 주관하는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는 9일 오후 6시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열린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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