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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배우자 컴퓨터 외부 반출, 내용 점검 필요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 정경심씨가 지난 2일 동양대 연구실에서 개인용 컴퓨터(PC)를 외부로 반출한 데 대해 “언론 취재 등 때문에 영주에 있는 피씨 내용을 보고 점검해야 하는데, 출근할 수 없는 조건이라 가지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정씨의 재산관리를 돕는 한국투자증권 직원이 동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몸이 너무 안 좋은 상태라서 한투 직원이 운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를 (차량에) 옮긴 다음 처는 부산으로 내려갔고, 서울로 귀경해서 (한투 직원과) 만났다”면서 “이후 검찰에서 연락이 와서 그대로 임의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검찰이 3일 동양대 캠퍼스를 압수수색하기 전날에 컴퓨터를 반출해 증거인멸 시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후 정씨는 검찰의 요구에 컴퓨터를 임의제출했는데, 당시 컴퓨터가 한투 직원 차량 트렁크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졌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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