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로핀스옵티메드와 체결한 이번 계약으로, 압타바이오는 APX-115 캡슐 임상2상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제 상위 제약사들이 다수 소재한 지역인 유럽에서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기술을 이전하기 위해 임상시험은 모두 유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압타바이오는 지난 8월 임상2상 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유로핀스옵티메드와 제제 생산 계약을 이미 마친 바 있다. 제제 생산은 유로핀스옵티메드 자회사인 벨기에 아맛시(Amashi)에서 실제 수행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측은 “아맛시가 CRO 계약을 맺은 회사의 자회사인 만큼 임상 과정에서 유연한 대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유럽 임상2상 시험을 통해 당뇨병성 신증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인체 대상 POC(개념증명시험)를 신속히 검증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PX-115는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사구체 족세포와 세뇨관 상피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당뇨병성 신증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유로핀스옵티메드의 글로벌 임상수행 경험과 유럽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APX-115의 유럽 임상2상 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