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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 로쿠, OTT 시장의 숨은 강자...2분기 매출 59%↑





미디어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디즈니의 OTT(Over The Top) 서비스는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고 AT&T와 애플도 미디어 산업 내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두가 구독형 OTT 플랫폼을 성장 전략으로 선택하면서 로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로쿠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디지털 미디어플레이어 및 TV용 운영체제(OS) 공급 업체다. 시청자들이 로쿠의 플레이어를 설치하면 보유하고 있는 TV에 자신이 구독하는 OTT만 선별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신규 글로벌 OTT 사업자의 확대가 로쿠의 성장동력인 이유다.



또한 로쿠는 자체 채널인 로쿠채널을 광고 기반(AVOD)으로 운영함으로써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 북미에서 유료방송 대비 이용요금이 저렴한 구독형 OTT가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광고 시청 후 무료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구조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고주도 로쿠를 통해 시청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광고 타깃을 세분화하며 광고집행을 늘리고 있다.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040만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적자폭 확대의 주요인은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증가다. 올해 2·4분기 말 기준의 로쿠 활동계좌 수(MAU)는 3,050만개로 전 분기 대비 140만개 늘었다. 활동계좌 수 증가는 향후 AVOD의 광고단가 상승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로쿠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대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광고 기반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산업의 특성상 유료방송에 대한 비용지출 부담이 OTT까지 확산되면 결국 로쿠가 확보한 콘텐츠·플랫폼의 영향력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미디어 산업의 특성상 승기를 누가 잡을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틈새시장으로 치부된 AVOD 산업의 성장이 로쿠의 투자 매력을 상승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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