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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올여름 폭염으로 1,500명 사망"

올해 40도 넘는 폭염 두 차례

사망자 절반가량은 75세 이상 노인

유럽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덮친 6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분수 앞에 사람들이 누워 더위를 식히고 있다. /파리=블룸버그




프랑스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1,500명에 달한다고 프랑스 보건부가 발표했다.

아녜스 뷔쟁 보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앵테르 방송에 출연해 “프랑스 전체의 올해 6∼8월의 사망자 수가 예년보다 많은 1,500명가량”이라면서 폭염에 따른 사망자들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보건부는 뷔쟁 장관의 방송 출연 직후 지난 6월 말 첫 폭염 당시 567명, 두 번째 폭염 당시 868명 등 올여름 두 차례의 폭염으로 총 1,43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폭염에 따른 사망자의 절반가량은 75세 이상의 노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프랑스는 6월과 7월에 두 차례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도래했다. 두 번째 폭염이 정도가 더 심했는데 이때 남부지방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46도를 기록, 기존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 파리도 42.6도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프랑스는 지난 2003년 여름에도 20일간 이어진 폭염으로 1만5,000명이 숨진 바 있다.



뷔쟁 장관은 2003년에는 폭염이 20일간 이어졌지만,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18일간 폭염이 이어졌으며 정부의 각종 예방·경고 조치로 사망자가 2003년 때보다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달 말에 올여름 폭염과 사망자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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