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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는 추석 옛말…‘혼추족’도 즐거워요

#직장인 윤모(31)씨는 이번 추석에는 매년 명절이면 부모님과 함께 찾던 큰아버지 댁에 가지 않고 혼자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대학에 다닐 때는 취업에 대한 질문을, 취업을 한 이후에는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늘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설에는 사촌언니·오빠들의 승진과 출산, 사촌동생들의 결혼 소식에 치여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이번 추석은 다음달에 치를 자격증 시험을 핑계로 큰아버지 댁에 가지 않고, 혼자 가까운 여행지에 가거나 그간 못 본 책을 읽으며 여유롭게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씨처럼 명절을 혼자 보내는 일명 ‘혼추족’이 늘어나면서 ‘홀로 보내는 쓸쓸한 추석’이라는 인식은 옛 것이 되고 있다. 듀오가 지난달부터 보름간 미혼남녀 4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1%가 이번 추석 연휴에 귀향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귀향하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은 32.7%가 ‘나만의 시간을 갖고 쉬고 싶다’고 답했으며, ‘명절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돼서’(19.4%),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15.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귀향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의 75.6%는 ‘추석 바캉스’를 떠난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호캉스’로 42.8%에 달했고, ‘국내 관광지 여행’은 22.4%, ‘해외여행’도 17.3%로 많았다.

이처럼 혼추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올 추석 연휴에 사용 가능한 국내숙박, 액티비티 8만원 쿠폰을 전 회원에게 지급한다. 이 쿠폰은 호텔과 펜션, 리조트, 캠핑, 게스트하우스, 액티비티 시설 등 모든 상품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할인쿠폰 외에도 연휴에 떠날만한 지역별 숙소를 추천하는 등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









밀리의 서재는 활동적인 액티비티보다 집이나 호텔에서 독서나 영화와 함께 지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밀리의 서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를 원작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특선 영화 원작 도서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원작 책을 기반으로 한 영화도 볼 수 있도록 3,000원 상당의 케이블 TV VOD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라인업에 포함된 작품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위대한 개츠비’, ‘변호인’ 등 24개다. 쿠폰은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등 모두 4개 채널에서 오는 16일까지 1인 1매 사용할 수 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팀 팀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특선 영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작 책을 읽으며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케이블 TV VOD 쿠폰과 킬링타임 콘텐츠 등 추석 맞춤형 독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비교적 짧은 명절 기간이지만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함께 알찬 연휴를 보내며 ‘책과 친해지는 명절’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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