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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델타항공과 LA서 '사랑의 집 짓기'…"파트너십 강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국 LA에서 양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해비타트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미국 LA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델타항공은 최근 대한항공 지분을 9.12%까지 끌어올리며 대한항공의 3대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현지시간)까지 델타항공과 함께 LA에서 해비타트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터전을 마련해주는 세계적인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은 현지 비영리 기관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 본사와 미주지역본부 임직원 50여 명과 델타항공 임직원 5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함께 자재를 나르고 구조물 작업을 진행하는 등 LA 지역 빈곤 가정을 위한 집 짓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1년부터 해비타트 활동에 건축비 등을 지원해왔다. 2004년부터는 직원과 가족까지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현재까지 750명이 넘는 직원이 정성을 보탰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최근 조인트벤처와 봉사활동을 통한 사업적·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조인트벤처 시행 1주년을 기념해 양사 임직원 200여 명이 함께 몽골 사막화 지역을 찾아 나무를 심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승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양사 임직원의 직접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고 행사 의미를 전했다. 스콧 산토로 델타항공 미서부 영업총괄 임원도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에도 뜻을 함께 하고 있다” 며 “이번 LA 해비타트 행사는 양사의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와 파트너십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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