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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 "살인의 추억 범인 나 아냐" 담담했다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1급 모범수로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 /연합뉴스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이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56)가 자신을 찾아온 경찰의 추궁 이후에도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18일 이춘재를 접견하기 위해 부산교도소를 찾았다. 접견 이유는 수용자 별건 수사로, 교도소에는 복역 중인 수용자가 별건으로 수사 받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평상시와 다름없는 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도소 전체가 술렁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이춘재가 경찰 조사 이후에도 담담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24년째 수감중인 이춘재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를 위해 교도소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가 전날 접견에서 혐의를 부인하면서 경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법무부에 협조요청시 교정당국은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인근 기관으로 A씨의 이감을 검토할 수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경찰은 “피해자의 DNA 증거물을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전과자 DNA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고 통보받았다”며 “즉시 부산교도소로 프로파일러를 보내 A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5차(1987년 1월), 7차(1988년 9월), 9차(1990년 11월) 피해자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A씨의 DNA가 나온 증거물은 피해 여성의 속옷 등 유류품으로 결정적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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