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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에 울산 1명 사망…피해 늘어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울산지역 피해도 늘고 있다.

2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 유화부두 잔교 인근에서 선장 A(66)씨가 자신의 선박(통선)이 표류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나와 배를 인양하기 위해 해경 경비함을 타고 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구조대를 불러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숨졌다. 도심에선 긴급 교통통제를 하던 윤모 경장이 교통사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아산로 2곳과 명촌지하차도, 상방지하차도 등 도로 27곳이 물에 잠겼다. 주택 3채가 침수피해를 봤으며, 입간판 24개가 날아가고 가로수 25개가 바람에 넘어졌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선 요트 2척이 파도에 밀려 좌초했다. 또 남구 신정동 주차타워 공사현장의 패널이 떨어지면서 전선을 덮쳐 울산시청사거리 주변 일대가 정전되는 등 13건의 정전사고가 있었다. 중구의 한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면서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되는 등 차량 파손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비와 바람으로 인한 통제도 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울산대교 양방향을 모두 통제했다.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는 지난 21일 1편 결항을 시작으로 22일엔 20편 모두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도로 8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태화강 둔치주차장 17곳도 통제되고 있다. 태화강 둔치로 연결된 나들문 5곳도 폐쇄했다.



태풍 ‘타파’의 울산지역 최근접 시간은 오후 10~11시로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새벽까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45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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