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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맞춤형재테크]주식·펀드 정리해 주택대출 먼저 갚고 '정기예금+적금' 가입을

[매달 사라지는 여윳돈..'목돈'으로 쌓아두려면]

통신비·생활비 월 20만원 줄여

실손보험 가입해 미래 대비해야

월300만원 6개월 적금으로 불려

예금에 넣기 반복하면 목돈 실현

RP·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유망

이태훈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 골드PB부장




Q.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거주하며 아내와 함께 맞벌이하는 4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미취학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구입 시 받은 주택담보대출 5,000만원이 남아 있고 월 소득에서 생활비 등을 제외하면 300만원 가량의 여윳돈이 생기지만 목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목돈 마련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부탁 드립니다.

A. 먼저 이제라도 목돈 마련을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다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수입에서 매달 지출을 빼고 300만원 가량의 여윳돈이 생기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질 때마다 고민이 깊으셨을 겁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만 해도 목돈마련에 여유가 생기지만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마땅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차분히 지출 구조를 바꾸기만 해도 불어나는 자산에 신명이 나실 겁니다.

의뢰인께서는 먼저 부채를 상환해 대출이자 만큼만 해외주식 투자를 하길 바랍니다. 의뢰인의 경우 매우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매달 부채를 꼬박꼬박 갚아 나가고 있어서 입니다. 먼저 조언을 드린다면 현재 주택담보대출 5,000만원을 현재 보유 중인 펀드와 주식으로 정리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위험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기 힘들고 정보불균형 등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며 출퇴근을 하는 맞벌이부부라면 시간 여유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평일의 경우 두 자녀 양육과 일상생활만으로도 빠듯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펀드와 주식은 가입만 하였지 실제 수익률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감하게 부채를 정리해 부채 부담을 털고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아도 되는 포트폴리오로 다시 판을 짜는 게 나을 것입니다.





대출이자로 아낀 20만원을 매월 적립식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1~2년 정도 실전감각을 쌓아야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때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매년 한 차례씩 이익 실현을 한다면 기본공제액 250만원의 양도소득세도 감안해야 합니다.

아울러 생활비와 통신비를 줄여 실손보험에 부부가 각각 가입하길 권장합니다. 매월 40만원의 생활비와 통신비를 기존통신망이 아닌 알뜰폰으로 변경하면 월20만원 가량은 충분히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 여윳돈으로 부부가 각각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겁니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40대에 접어든 점을 감안하면 보험료가 낮을 때 실손보험을 가입해 질병, 상해시 금전 및 기타사항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입 시는 필요한 부분에 대응할 수 있는 실손보험을 중복으로 상담해 가장 자신에게 맞는 보험사를 골라 가입하면 됩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부 중 한 사람이 경제활동을 그만뒀을 때 경제적인 타격이 크기 때문에 비상예비자금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 여윳돈의 활용방안입니다. 일단 매월 300만원을 적금부터 가입해야 합니다. 이자 보다는 원금을 모으는 투자방법입니다. 6개월을 모으면 1,800만원 정도의 목돈이 모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이 1,800만원은 정기예금에 넣고 적금은 매월 300만원씩 불입하는 겁니다. 말하자면 두 개의 엔진으로 싸이클을 가동하는 것입니다. 즉, ‘정기예금 +정기적금’으로 목돈을 쌓아 가는 방법입니다.



목돈이 쌓인 이후에는 투자를 권장합니다. ‘정기예금 + 정기적금’으로 모은 목돈을 가지고 안정성이 높은 투자상품에 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파생상품이 부담된다면 달러에 투자하는 원금보장의 환매조건부채권(RP)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채권도 유망합니다. 목돈을 만든 이후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한 상품으로 투자해 돈을 ‘굴리는 방법’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주거래은행 상담전문가와 여러 차례 상담은 필수적입니다. 초기에는 소액부터 시작하면 부담이 줄어들 것입니다. 국내 우량 채권 가입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A등급 이상인 회사채의 경우 만기 1년 이내에 정기예금 대비 0.5%포인트의 이자수익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거래은행을 통하면 이자수익에 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목돈이 쌓인 이후엔 다양한 투자상품과 A등급 이상인 회사채 등급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간다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도 목돈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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