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연구원은 “1분기 혈당측정 미터기 중국 내수용 허가 승인에 이어 최근 혈당측정 스트립도허가를 받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개인용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되는데 개인용 시장이 약 55%의 점유율로 병원용 시장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중국개인용 시장에 진출하는 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힘들었다”면서도 “이제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중국 개인용 시장에 참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배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이 2020년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15억원, 2021년에는 15.6% 성장한 2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이센스의 투자포인트로 △경상개발비 증가에도 3분기 영업이익 16.1% 증가 △병원용 시장에 이은 중국 개인용 시장 진출 △연속혈당측정기 2020년 하반기 출시 등을 꼽았다.
배 연구원은 아이센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5억원과 8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7%, 16.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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