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일 외교 27일 뉴욕서 만난다

모테기 취임 이후 첫 회담

일왕 즉위식 특사 등 논의

갈등해소 방안 찾긴 힘들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셰러턴뉴욕 타임스스퀘어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의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1일 모테기 외무상이 고노 다로 전 외무상의 후임으로 취임한 후 처음이다. 한일 양국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수출규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을 놓고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갈등 해소 방안을 당장 찾기는 쉽지 않지만 다음달 22일로 예정된 일왕 즉위식에 한국의 참석 등을 논의하면서 소통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현재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머무르고 있다. 강 장관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 이후 고노 전 외무상을 지난달 두 차례 만나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돌아섰다. 모테기 외무상 역시 한일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지난 11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22일 NHK에 출연해 “한국이 한일관계의 기초를 뒤집었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그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한일관계의 기초를 뒤집는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이 국제법 위반 상황을 조금이라도 빨리 정정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음달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이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이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즉위식 특사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외교부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강경화, # 모테기, # 외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