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26일 나주시 본사에서 농어촌 지역개발 관련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농촌공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에 처음 시작해 4회째를 맞은 ‘농촌공간포럼’은 정부·학계·주민 등 전문가와 지역개발 사업의 주체가 참여해 농어촌 지역개발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과소화와 고령화로 인한 농어촌 사회문제와 지방분권 강화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공사의 역할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성우 서울대 교수는 “앞으로 지자체 단위 지역개발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공간중심의 지역개발 전략이 중요해 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농어촌 지역개발 선도기관으로서 농어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개발 종합컨설팅 역량강화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농어촌 공간혁신 선도 등 3대 전략과 이에 따른 6대 과제, 16개 세부실천과제를 제안했다.
나승화 농어촌개발이사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공사의 농어촌 지역개발 역할을 강화해, 농어촌 본연의 가치를 되찾고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