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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환매요청 금액 수백억원대..사태 수습에 최선"

원종준 대표

라임자산운용 '환매요청 금액 수백억원대..사태 수습에 최선'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권욱기자

라임자산운용에 환매를 요청한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수백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원종준(사진)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환매 중단한 펀드에 대한 환매 요청은 수백억원대 수준”이라며 “기존에 계속 환매 요구가 들어오던 상황에 향후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에 다 대응할 수 없어 환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라임운용은 지난 8일 판매사에 공문을 보내 대체투자펀드 중 사모 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의 환매 중단을 알렸다. 이들 2개의 모펀드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환매 중단 대상 펀드의 설정액은 약 6,200억원이다.

원 대표는 “일반 주식형 펀드도 환매가 나오면 수익률이 많이 빠진다”며 “대체투자펀드 같은 경우는 주식보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만큼 환매가 이어지면 수익률이 떨어지고 환매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 펀드의 환매 중단을 결정한 만큼 제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환매가 중단된 6,200억원 중 개방형 펀드는 4,400억원가량이다. 하지만 원 대표는 “자본시장법에는 사모펀드 같은 경우 운용사가 펀드 투자자 환매 요구에 환매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다”고 법규 위반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 대표는 펀드 환매에 대한 혼란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개방형 펀드가 이미 모두 환매 중단됐다”며 “내년이나 내후년에 돌아오는 것들은 기술적으로 만기가 안 돌아왔기 때문에 환매 중단 요청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환매 연기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판매사에 이미 알린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5조원 이상을 운용하는 펀드가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의 환매 요청에 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운용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 대표는 “운용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운용부서가 금융감독원과 적극 협의해 밝히겠다”며 “믿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며 상황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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