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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홍콩에 팔린 영실업, 7년 만에 되사오나

미래엔 컨소, 지분 인수 추진

국내 교육전문기업인 미래엔이 홍콩계 사모펀드(PEF)에 팔렸던 완구회사 영실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사모펀드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과 미래엔·엔베스터 컨소시엄은 최근 영실업 지분 100%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가격은 2,000억원대 중반인 것으로 전해진다. BDA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을, 삼정KPMG가 인수 자문을 맡았다. 다음 달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영실업은 1980년 출판사 계몽사의 자회사로 출발한 국내 대표적인 완구업체다. 1999년 탄생한 ‘콩순이’로 이름을 알렸고, 2009년엔 국내 최초 토종 로봇 캐릭터인 ‘또봇’을 선보였었다. 하지만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2012년 홍콩계 사모펀드인 헤드랜드캐피털의 손을 거쳐 2015년 PAG에 경영권이 넘어갔었다.

미래엔이 우협으로 선정되면서 해외 주주의 손에 넘어갔던 영실업의 경영권도 7년만에 국내로 되돌아 오게 된다. 미래엔은 교육 전문기업으로 1948년 설립된 대한교과서가 모체다. 1998년 국정교과서를 인수·합병한 뒤 2007년 한솔에듀케어(현 미래엔에듀케어), 2011년엔 인천 논현 집단에너지(현 미래엔인천에너지), 2016년엔 제주오션스위츠호텔 등을 사들이며 덩치를 키운 기업이다. 엔베스터도 미래엔 계열의 사모펀드다.



이번 협상이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미래엔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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