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강원산불 피해자 “추경 180억 불용처리 위기…정부, 대책 세워라”

“힘들게 얻은 추경 뺏긴다면 목숨 걸겠다” 강조

속초·고성 산불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용처리 위기에 놓인 강원산불 추경예산 180억원에 대한 대책안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속초·고성 산불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정부는 지난 8월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위해 국회에서 통과시킨 강원산불 추경예산 305억원 중 불용처리 위기에 놓인 180억원에 관한 대책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지급하라고 만들어준 추경예산을 정부가 다시 뺏어가면 어떡하느냐”며 “정부는 180억원 불용에 대해 우리와 즉각 협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겨냥한 이들은 “최 지사가 나서 180억에 대한 대책안을 즉각 발표해야 한다”며 “피해주민과 소상공인들의 전기요금, 의료보험료, 지방세 등을 1년간 감면해달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금 소상공인들은 피해시설 철거도 못 하고 202일 동안 아무 일도 못 하고 있고 한전의 보상이 100% 나온다는 보장도 없어 350여개 업체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힘들게 추경을 얻어왔는데 이것마저 빼앗긴다면 목숨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추경에서 확보한 305억 원은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된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1개 업체당 지원 규모를 피해 금액의 35%(최대 5,000만 원)로 정해 180억 원은 불용처리될 위기에 놓였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