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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전역에 팬 3000명 나와…“전역 얼떨떨…본업 충실히 임하겠다”

군 복무를 마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나와 팬들과 만나고 있다./용인 연합뉴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26일 전역하며 각국 팬 3,000여명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시간임에도 국내 팬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팬 3,000여명이 몰렸다.

지드래곤은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시고,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군 복무를 마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나와 경례를 하고 있다./용인=연합뉴스


이어 자리를 옮겨 팬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전역이 얼떨떨하다. 앞으로 군인이 아닌 내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천 명 팬의 함성 때문에 소음이 심해서 확성기를 들고 말해야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입대해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철원 지역에 팬이 몰릴 경우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에 전역 장소가 철원에서 용인으로 바뀌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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