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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카카오 손잡고 '디즈니플러스' 국내상륙 임박...활짝 웃은 콘텐츠株

스튜디오드래곤·제이콘텐트리 급등

캐리소프트 공모가 대비 54% 치솟아





글로벌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11월 국내 진출을 앞둔 가운데 SK텔레콤(017670)카카오(035720)가 손을 잡으면서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가 급반등했다. 앞으로 국내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시장 내 사업자 간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콘텐츠 기업들의 수익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콘텐츠 종목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제이콘텐트리(036420)는 전날에 비해 각각 8.89%, 7.04% 급등한 7만3,500원과 3만6,500원을 기록했다. 올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1’ 제작에 참여한 유일한 국내 제작사인 에이스토리(241840)도 이날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69% 오른 1만1,450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버킷스튜디오(066410)(29.88%), SBS(3.09%), IHQ(0.58%) 등 콘텐츠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키즈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도 거래 첫날부터 주가가 시초가 대비 1,750원(14.46%)이나 오른 1만3,85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9,000원)를 53.89%나 웃돌았다.



전일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면서 두 기업 간 단기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콘텐츠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웨이브를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대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와의 콘텐츠 부문에서의 제휴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와 지상파 3사가 합작한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는 약 270만 가입자를 유치해 국내 OTT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유튜브·넷플릭스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의 경쟁을 앞두고 SK텔레콤이 엔터테인먼트와 웹툰 등 콘텐츠 역량을 보유한 카카오와 제휴에 나섰다는 판단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OTT가 확대될수록 주목받는 것은 결국 콘텐츠”라며 “콘텐츠 판로 확대와 단가 상승 등 콘텐츠 제작 업체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향후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한 요인으로 꼽힌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해외매출 비중이 지난 2016년 22.6%에서 올해 상반기 35.3%까지 확대됐다. 조태나 흥국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워너브러더스 등 글로벌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어 2021년 해외매출 비중이 45%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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