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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물량 공세...'롯데판 블프' 화력 더 올린다

[11월1일부터 7일간 롯데 블랙 페스타]

10개 전계열사 내수살리기 동참

겨울아우터·리빙·가전 등 총망라

한우 등 신선식품 최고 50% 할인

시네마도 관람권·콤보 특가판매

제네시스車·아이폰 등 경품도 빵빵





롯데그룹이 최근 불붙은 국내 11월 쇼핑 축제 분위기에 본격적으로 기름을 붓는다. 10개 계열사가 1조원 어치의 물량을 투입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인다.

롯데그룹은 11월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롯데 블랙 페스타’를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롯데 블랙 페스타는 1년 중 단 한 번,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맞춰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해 진행하는 롯데 유통사업부문 대표 행사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과 마찬가지로 쇼핑 붐을 일으켜 내수를 살리고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특히 대대적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그룹 산하 10개 유통 계열사가 총 1조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경품 이벤트 및 계열사별 쇼핑 지원금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행사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행사에서는 계열사에 따라 매출이 최대 40%까지 신장하는 등 뚜렷한 고객 반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는 소비자들이 평소 갖고 싶었던 것들을 보다 유리한 조건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치 위주 상품 편성=우선 롯데백화점은 파슨스 리버시블 무스탕을 19만9,000원에, 소프라움 구스 이불솜을 40만원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를 찍으면 100% 당첨되는 엘포인트 모바일 복권 이벤트도 진행해 최소 100포인트, 최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는 윈터 아우터 페어, 리빙ㆍ가전 리퍼브전 등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6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한우다. 한우협회, 한우자조금 공동 기획으로 전 품목을 특별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5,260원에, ‘1등급 한우 불고기’는 100gg당 2,990원에 살 수 있다.

롯데슈퍼는 블랙페스타 기간 내 ‘미친데이(11월6~7일)’와 연계한 초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베스트 상품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주요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몰인 롯데프레시에서는 블랙하프타임 프로모션을 통해 베스트 신선·가공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룰렛을 돌려 경품(적립금·할인쿠폰·무료배송쿠폰)을 응모자 전원에게 100% 지급하는 ‘블랙 럭키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에고이스트 폭스퍼 퀼링 페미니 다운점퍼(11만8,000원) 등 180여개 ‘스타템’에 한해 구매 금액의 최대 10%의 엘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하이마트·시네마도 가세=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은 삼성 김치냉장고를 60만원에 준비했다. 이밖에 생활, 주방, 디지털가전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자산개발은 ‘LPOINT 백!’ 행사를 벌인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몰(김포공항·수원·은평·수지)은 엘페이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금액의 7%를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준다. 롭스는 ‘블랙 특가 기획전’을 준비해, 스킨케어, 향수, 바디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온라인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1일부터 3일까지는 20개 카테고리를 담은 ‘슈퍼 3DAYS’ 대형 기획전을, 4일부터 7일까지는 ‘블랙 페스타 with 박싱데이’ 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도 이번 행사에 가세했다. 롯데시네마 롯시몰에서은 영화관람권과 스위트콤보를 특가에 할인 판매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블랙 페스타는 경품도 세게 걸었다. 기간 중 참여 계열사에서 2회 이상 구매한 고객 중 블랙 페스타 경품 응모 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등(1명)에게는 4,0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자동차를 준다. 2등(15명)에게는 아이폰11(64GB)을, 3등(30명)에게는 에어팟 2세대를, 4등(500명)에게는 1만 엘포인트(LPOINT)를 증정한다.

◇신세계와 경쟁도 볼만=앞선 27일 신세계그룹은 18개 계열사가 참여한 ‘쓱데이’ 행사를 다음달 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부문 인사쇄신을 단행한 뒤 처음 벌이는 그룹 차원의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로 그 어느 때보다 야심차게 준비했다. 온라인 흥행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도 고객의 긴 줄을 세우겠다는 각오로 특가 상품을 대거 기획했다. 때문에 국내 유통 투톱인 롯데와 신세계가 11월 쇼핑 축제를 놓고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과연 롯데와 신세계 오프라인 매장 중 어디에 고객이 줄을 서느냐가 유통업계 최대 관심거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두 그룹의 11월 쇼핑 축제 성적이 롯데와 신세계의 ‘실력’을 평가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면서 “미끼 상품이 아닌 소비자에 진정한 가치를 주는 상품을 준비한 쪽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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