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특성화고 학생들 "실습 현장서 사람답게 일하고 싶어"

"대체 뭐가 달라졌나..올바른 노동 환경 제도적 지원해야"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소속 학생들이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 90돌 기념 특성화고 학생 6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일자리 확대와 실습실 안전 보장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다운 노동을 할 수 있게 제도적 지원을 해달라”고 외쳤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는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양질의 고졸 일자리 확대, 교내 실습실 안전 보장, 특성화고 차별 정책 개선, 졸업 후 사회 안전망 확보, 노동 인권교육 전면 확대, 학생 정책 참여 보장 등 6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학생 198명을 조사한 결과를 언급하며 “작년과 비교해 올해 현장 실습에서 무엇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39.6%(78명)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며 ‘직업계고 현장실습 보완방안’이 발표된 뒤에도 달라진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실습 업체가 줄어들고 실습에 나가는 학생들이 더 적어졌다’는 답도 32.3%(64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실습 후에는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바랐다. 실습 중 받는 차별과 무시 등 인권 존중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답했다.



또한 ‘특성화고 출신’이라는 차별을 두지 말고 안전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보장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인천의 한 특성화고에 다니는 2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차별 받지 않고 올바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노동보호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고, 한 졸업생은 “사람다운 노동을 할 수 있게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