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사회적경제기업제품 숍인숍을 미스터박대리 초읍점에 구축·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숍인숍(Shop In Shop)은 매장 안에 또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매장 형태를 말한다.
제1호 숍인숍인 보다몰 광복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남포동 중심 상권에 위치해 관광기념품 및 팬시용품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제품 중 완성도 높은 3개사 98종의 관광상품을 판매,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입주하는 제2호 숍인숍은 자동차 배터리를 재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청년 중심의 사회적기업이다. 이곳에서는 폐자원을 활용한 리모델링 상품, 수제공예품, 친환경 향기제품 등 24개사 167종의 상품을 전시·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숍인숍 구축은 지난 4월에 사회적경제기업제품 판로확충을 위해 설립한 부산사회적경제유통센터가 추진했으며 지역 내 상권활성화 및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판로확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제품 숍인숍 입점은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매장의 일부를 활용해 공간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특화된 제품의 전시·판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적 시장 진출로 사회적경제기업제품 판로확충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제품은 숍인숍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부산사회적경제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비에스샵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사회적경제유통센터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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