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관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19 SEN 블록체인 서밋’에서 ‘블록체인 허브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 거점을 확보한 부산테크노파크와 두바이블록체인센터는 양국 블록체인 기업들이 상대 국가에 진출할 때 법률과 회계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가 다르고 시장의 특성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기업이 처음 맞닥뜨리는 제도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고 시장 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부산과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도시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두바이가 발 벗고 나섰다.
센비트는 거래소로서 블록체인 기업들이 만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지원을 펼친다. 서울경제TV는 관련 기업들의 홍보와 마케팅을 돕는 미디어 협력을 맡는다.
4개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서 산업 간 상생과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은 주로 글로벌 전시 참여 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서울경제TV가 참여하는 이번 MOU는 소극적인 기업 지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고 성과를 도모한다는 데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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